지리산(智異山) 
약 2006년경 경기 북부에 있는 한 난농원에서 취미가에 의해 아마미 실생의 어린 모중에서 선별된 것으로, 처음부터 복륜으로 진화된 것이다. 복륜의 무늬는 선천성으로, 처음부터 설백으로 올라 고결함이고, 아래 잎으로는 약간의 유백색을 띤다. 지금까지 없는 새로운 행태로, 바탕의 감이 여느 복륜과 달이 폭넓게 가득하여 무늬 부분이 그렇게 넓지 않고, 특히 무늬 부분이 물결치는 듯한 “신라” 타입이지만, 그렇게 드러나지 않는 잔잔한 물결과 더불어, 순백한 무늬의 색감, 그리고 청축 청근으로 산뜻하고 고귀함이 배어나는 아름다운 일품이다. 잎은 넓으며 유연성이 돋보이는 희엽으로, 균형미가 뛰어난 우람한 모습이다. 이름은 한국의 명산으로 [지혜로운 異人의 산인 지리산]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 [전태용] 씨가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