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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곰솔숲 외지인 출입 통제를
name 김옥성 (ip:183.107.47.31)
  • date 2011-11-10 15: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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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솔숲 외지인 출입 통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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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매도 풍란 자생지 복원사업

  • 관매도에서 한 두 뿌리나마 풍란이 자생하고 있는 것은 하늘이 도운 듯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법으로 멸종위기종이나 희귀식물에 대한 남획과 훼손을 막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종의 증식과 복원을 통해 자생지 자체를 생태관광지로 가꿔 주민들에게 희소가치의 혜택을 돌려줌으로써 영구보전을 유도해야 한다.

    이번 관매도 풍란 복원사업의 목적이자 의미는 바로 이 것이다. 중앙부처인 환경부와 지자체 진도군, 지역 시민단체 그리고 주민들이 모두 뜻을 모아 지원을 약속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연구 책임자이자 사업 발의자의 한사람으로서 의욕과 책임도 남다르다.

    처음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고 뜻하지 않은 복병도 있을 테지만, 주민들과 인근 관매초등학교의 어린이 환경지킴이들의 협조가 지속된다면 충분히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당장은 예비로 이식해놓은 풍란이 훼손되지 않도록 곰솔숲의 외지인 출입을 통제할 장치가 필요하다. 안내판을 세워 복원사업의 의의를 널리 알리는 한편 소나무에 이식해놓은 풍란들이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외국산 증식종이어서 훔쳐가봐야 별 가치가 없다는 사실도 밝혀두면 도움이 될 듯하다.

    특히 여름 피서철에 몰려들 관광인파들한테서 숲과 풍란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예전처럼 숲 속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거나 소나무에 그물침대를 걸어두는 행위는 금지해야 하겠다.

    난의 서식에는 해무와 같은 공중습도가 중요한 만큼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등 해수욕장 편의시설 설치를 하거나 도로를 넓혀 소나무 거목들을 훼손하는 일도 더이상 없어야 한다. 소나무 가지를 잘라내거나 주변 도로를 내면 바닷바람이 그대로 숲 속으로 파고 들고 건조화됨으로써 그늘과 습도를 좋아하는 난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숲 한가운데 천연 연못과 습지를 매립해 조성해놓은 무궁화동산과 잔디밭은 되도록 원상대로 복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01년 상수원댐을 만들면서 저수지 바닥에서 나온 흙을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억지 공사를 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한테 고발까지 당한 사례에 비춰 적법한 시설도 아닐 뿐더러, 연못과 습지는 숲의 습도 유지에 매우 긴요하다.

    해수욕장의 모래톱과 숲 사이에 놓여 있는 콘크리트 계단식 축대와 도로도 자연친화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소나무의 생장에 필수적인 원활한 물빠짐을 축대와 도로가 가로막고 있어 장기적으로 숲의 보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신현철/순천향대 교수·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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